(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남양주시는 4월 20일인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정약용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12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장애 인식 개선프로그램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정약용도서관에서만 운영해왔던 체험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요청에 따라 관내 12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챌린지 참가자들은 △한 글자씩 읽어보는 책(독서확대기 체험) △소리 없이 보는 드라마(청각장애인용 자막 체험) △거꾸로 써 보는 책 속 명언(소근육 발달장애 체험) 등을 통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장애 감수성’을 키우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4월 12일 정약용도서관을 시작으로, 6월 4일 진접푸른숲도서관까지 두 달여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일정은 남양주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양주혜 도서관운영과 주무관은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로서 유튜브 채널 ‘시시각각’을 운영하며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