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군포문화재단 소속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가 지난 11월 30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 ‘같이, 더하는 울림’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는 아동과 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우며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군포문화재단에서 운영 13년 차를 맞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군포시 아동·청소년 단원 53명과 운영진 12명, 그리고 5년 이상 활동한 졸업단원 10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화합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체 합주뿐만 아니라 현악, 관악, 타악, 졸업단원 앙상블로 구성된 네 가지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적 매력을 뽐냈다.
연주는 로시니(Rossini)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해 왈츠 모음곡, 행진곡, 영화음악 등 총 13곡의 희망찬 선율을 연주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OST 연주에서는 학부모 2명과 음악감독이 리코더로 등장해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앵콜곡 '사랑으로'에서는 학부모의 노래가 더해져 관객들과 하나 되는 감동적인 시간을 연출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는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총 62회의 교육 프로그램 및 7회의 대내외 연주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는 공연 ‘꿈의 음악 여정’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단원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재능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는 12월 중 2025년 신입단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