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는 19일 개최된 4분기 인천기후환경포럼이 탄소중립, 기후환경 전문가 및 관련 부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100% (RE100)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재생에너지 100% (RE100) 국내외 동향과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100%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캠페인으로 2024년 12월 현재 전 세계 435개, 국내 3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풍력·태양광·지열·지속가능 바이오매스· 지속 가능한 수력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다.
포럼은 하지현 ‘기후솔루션’ 변호사의 ‘국내 기업 재생에너지 100% (RE100) 현황과 과제’발표를 시작으로 한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의 ‘인천 재생에너지 100% (RE100) 현황과 과제’주제 발표 후 포럼위원 및 담당부서 관계자의 논의로 이어졌다.
국내 전체 발전량(626TWh) 중 태양광(30TWh)과 풍력(3TWh)은 5%에 불과하여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9%로 글로벌 평균(40%)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전국의 3.7%에 불과하나, 인천경기지역의 해상풍력시장 잠재 발전량은 전국 대비 13.1%를 차지하여 현재 추진 중인 인천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재생에너지 100% (RE100)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인천시가 구상하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온실가스 약 2,000만 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인천 전역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구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글로벌 목표에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달성을 위해서는 발전, 산업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REC), 전력구매계약(PPA) 등 제도적 정비를 통하여 지역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