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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성료

장애예술인 창작 역량 강화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및 장애예술 매개전문인력 발굴, 접근인식제고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했고, 20일 호주 컴퍼니 배드(Company BAD)의 해외교류 창작워크숍‘I-You-We'을 끝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한 아카데미는 총 19개 과정 110여차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 ‘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접근성 과정’및 한국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의 협력과정 등으로 구성 및 운영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으로 진행된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는 800여명의 (비)장애예술인, 문화예술 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 및 단체의 관계자 등이 참여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청률은 당초 목표율 크게 상회하는 183%으로 집계, 참여율은 8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장애예술 분야 전문아카데미 과정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과정 중 전시 및 쇼케이스 형태로 결과를 내었던 창작 프로젝트 ‘VV수어 스토리텔링 공동 창작워크숍’과 ‘감각과 초월 시즌2’는 각 9회차시 입문/심화의 단계별 구조로 참여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창작물을 안겨주었으며 수도권외 지역(부산)에서의 높은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장애예술 분야 교육의 지역 확산에 기여했다고 자체평가했다.

전년대비 회차를 늘려 진행했던 온라인(비대면) 과정은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며 장애예술에 처음 입문하는 참여자들에게 창작매개 활동과 접근성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장애예술계의 긍정적 인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프라인(대면)로 진행했던 ‘헌터 하트 비트 메소드를 활용한 워크숍’은 자폐스펙트럼·발달장애 아동들이 극중 인물이 되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장르를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또한 ‘모두의 정보 WEEK'는 접근성의 기초부터 배리어프리자막, 문화예술분야 쉬운 정보 글쓰기, 음성해설,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접근성을 주제로 이론과 실전 워크숍을 조합해 선보임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접목 및 실천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한 참가자는 “실무적인 워크숍을 통해 업무에 연계가능한 실용적 지식을 얻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 협력 운영한 ‘무대예술 아카데미’과정은 공연예술 창작활동에 따른 접근성의 역할과 범위를 참여자들과 함께 모색해보며 전년도에 이어 장애예술의 고유성과 대한 개별적 접근관점을 교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하는 특화과정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문체부와 장문원은 작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모두예술극장’개관에 이어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 ▲국공립 문화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등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 추진을 지속할 것이며, 향후 ‘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도 장애예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가치를 폭넓게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