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광명시는 지난 12일과 17일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시민 대상 에너지전환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민들이 에너지전환 필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재생에너지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2일에는 20여 명이 대전광역시를 방문했다. 마을의 71%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미호동 에너지전환 마을과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넷제로공판장을 견학하며 광명시 마을단위 에너지 보급사업과 넷제로카페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17일에는 30여 명이 인천광역시 선진사례를 견학했다.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만수여자중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74.88kW)와 남동경기장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965.5kW)를 방문해 광명시 학교와 광명동굴 주차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광명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많은 것 같다”, “광명시 사례도 탐방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들의 에너지전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정용 태양광 설치와 에너지협동조합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내 에너지협동조합의 햇빛발전소 건립을 지원해 현재 14기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시민 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과 조합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