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가 주최하는 국제 서핑대회인 ‘2025 WSL 시흥코리아오픈’이 국비 3억2400만 원을 확보했다.
시흥시는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확보는 물론, 해양레저 도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WSL(World Surf League)은 세계 130개국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장 권위 있는 프로 서핑대회다.
그간 서핑의 핵심인 양질의 파도 확보가 쉽지 않아 국내 개최가 여의치 않았으나, 시흥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웨이브파크)이 들어서며 지난 2023년 최초 개최가 이뤄졌다.
시는 내년 ‘2025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에 더해 문체부 국제경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특히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 획득을 위한 QS5000 대회가 처음으로 인공풀에서 개최되는 것이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2025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12개국 200여 명의 서퍼들이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위해 시흥에 모인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가 국제 해양스포츠의 중심지로서 시흥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국비 확보는 대회의 규모뿐 아니라 해양레저 중심도시로서 시흥시의 잠재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이 시흥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