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양주소방서(서장 권선욱)는 겨울철 캠핑장에서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최근 3년간 173건에 달하며,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불씨 관리 소홀 ▲기계적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기와 취사시설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및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불이나 가스난로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중독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양주소방서는 캠핑장 안전수칙으로 △텐트 내 난방·취사시설 사용 금지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 △온열기기 사용 시 환기 유지 △난로 주변 가연물 1m 이상 이격 △불씨 완전 제거 △소화기 비치 등을 안내했다.
권선욱 소방서장은 “캠핑은 안전을 기본으로 해야 진정한 여가가 될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