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집중 강우 증가로 자연재난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하수도 시설(하수관로, 빗물받이, 우수토실 등)을 사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도심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상습침수구역 9개소에 대해 총 30km 구간을 준설한다.
주요 점검 대상지는 강릉대 후문, 경포 진안상가, 포남동 삼호아파트 일대, 주문진 소방서 주변 등으로, 과거 집중호우 시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들이다.
또한, 공사 중인 대규모 공동주택 및 하수관거 정비 현장 15개소도 수시로 점검하여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유입구, 침사지 등 주요 구조물 청소 및 토사 유입 방지 시설 여부 등을 철저히 관리한다.
특히, 빗물받이 청소 및 하수관로의 퇴적물 준설 여부, 배수펌프장의 주요 시설물(배수펌프, 원격감시제어설비 등)을 점검해 집중 강우 시 하수도 시설 기능장애로 인한 침수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배수 불량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빗물받이에 쓰레기 투기나 악취 차단용 덮개 설치를 자제하는 등 침수피해 방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필요하다.
김철기 하수도과장은 “하수도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써 안전하고 쾌적한 강릉시를 건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