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해양과학관(이하 과학관)은 해양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해양과학 교구재 대여서비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여 서비스는 학교 및 학교밖 해양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관의 해양과학 전문가들이 자체개발한 해양교육 교구재를 각 학교나 교육기관 등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과학관에서는 개관 이래 처음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탄소배출 ZERO 교구재.[국립해양과학관 제공]](http://www.jnewstimes.com/data/photos/20250418/art_17459270962754_4a70c2.jpg)
특히, 이 사업은 바다와 해양과학 교구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학교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해양과학과 관련한 체험학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플라스틱 ZERO 교구재.[국립해양과학관 제공]](http://www.jnewstimes.com/data/photos/20250418/art_17459271210344_551792.jpg)
대여하는 교구재로는 해양과학교실 탐구박스 △해양플라스틱 ZERO △탄소배출 ZERO 2종으로 다양한 해양과학교육 체험키트, 관찰도구, 활동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사나 지도자가 손쉽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수업지도안, 시청각자료 등도 함께 제공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해양은 우리 미래세대가 꼭 알아야 할 소중한 자원이며, 이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은 학생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과학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해양과학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어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과학관 누리집, SNS, 공문 등 교육 관련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청받은 전국의 총 23개 학교·기관의 65개 학급 1500여명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5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대여처로 배포될 예정이다. 참여하는 학교·기관은 활용 후 교육활동결과, 교육만족도, 사전·후 학습효과, 지도자 피드백 등 교육운영 후기 및 활동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단순한 대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현장 교육과 더불어 온라인 연계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많은 교육기관, 학교,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맞춤형 교구재’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해양과학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