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미경)는 관내 토지금고시장 상인 등 반찬가게의 후원과 협의체의 사업비를 통해 반찬 쿠폰을 지원하는 ‘시장(市場)이 반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에 외출을 유도하고, 기호에 맞는 반찬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립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지역 돌봄 사업이다.
협의체는 매월 12세대에 각 2만 원 상당의 반찬 쿠폰을 제공하며, 마을복지사로 활동하는 반찬가게 상점 대표는 대상자와 일촌 맺기를 통해 매주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원하는 음식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식사도 잘 챙기게 되고, 체력도 좋아진 것 같다”라며 “생일에는 미역국도 챙겨주고 늘 반갑게 맞아주셔서 매주 기다려진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을복지사로 참여하고 있는 반찬가게 상인들도 “불경기임에도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마음이 부유해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 관계자는 “지역 내 고립된 이웃들이 따뜻한 관계망 속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시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